적파랑 | AP 북스 | 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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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-02-23
결국 두 다리가 묶인 유현지는 반항할 기력을 상실하고 눈을 꼭 감은 채 뜨겁게 끓어오르는 오욕감과 굴욕감을 참고 있는 듯 했다. 허벅지의 안쪽에 녹을 듯이 아스라한 유현지의 음모 부분은 거친 희롱을 받았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매끄러웠고 미려함을 보여주고 있었다.
“자, 현지, 그럼 너의 그곳을 확실하게 보자구.”
성진은 빨랫줄에 걸친 로프를 당겼다. 그러자 로프가 서서히 올라갔고 그에 따라 현지의 양 다리도 따라 올라갔다. 현지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듯한 목소리로 울먹였다.
“어째서, 이런 일을 하는 거죠? 당, 당신은 정말 미치광이에요.”
“어쭈, 네가 간이 부었구만. 좋아, 또다시 그런 말 할 수 있나 보자고.”
성진은 실실 웃으면서 로프를 ..